이슬람의 관습을 공간에 녹여낸 카페 디자인, 넨도(NENDO)의 % Arabica Kuwait Abu Al Hasan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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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이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종교와 관습을

디자인에 반영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기 이슬람의 율법에 따른 관습을

공간에 녹여낸 디자인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본 교토에 본점을 두고 있는  

% A rabica 카페의 쿠웨이트 지점이

쿠웨이트 동쪽 해안에 문을 열게되었는데요.

 

유리로된 스토어 프런트를 가지고 있으며

4m의 천장고를 가지고 있는 건물 1층의 모퉁이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 디자인과는 다르게 

매장 입구쪽 좌석에서부터  상층부에 있는 계산대 위치까지

계단식 스텐드를 통해서 올라가게끔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이 구조는 매장의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내부의 어떤 자리에서도

명확한 시야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막힘이 없이 확 트인 시야의 확보를 통해서

매장 전체 공간의 시각적 공간의 확장을 이룰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문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긴 줄에 의해서 혼잡한 매장 분위기를 만들 일이 없으며

직원들은 카페의 상층부에서

매장 전체의 모습을 지켜볼수 있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 열린 시야의 확보는

공간의 시각적 볼륨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는데요. 

 

% A rabica Kuwait Abu Hasaniya가 

일반적이지않은 계단식 매장디자인을 선택한 이유에는

단순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함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바로 여자들은 남자들의 시선을 피해야하고

남자들은 여자들을 쳐다보면 안된다는

이슬람의 율법에 의한 관습을

공간 디자인의 요소로서 반영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서 나온것이라고하는데요.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문화적차이와 종교와 관습을 이해하고

공간디자인에 녹여냈다는것.....

 

이것이 진정한 공간 디자인의 철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 A rabica Kuwait Abu Hasaniya의

디자인은 사람의 시선이 한쪽에 머무르지 않도록

L자 형태의 곡선으로 좌석을 배치하였으며

전면의 모든 창문을 시원하게 개방하여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흐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4개의 계단식 벤치를 조성하여

각각의 공간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방된 시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매장 전체의 분위기는

콘크리트 느낌의 바닥재와 함께

흰색의 마감재를 같이 사용하여

밝고 활기찬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기라도 하듯

황동색상의 금속을 포인트로 사용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