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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Design/Design

마음이 따뜻한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 아름다운 가치를 담은 착한 가방 제리백(Jerry Bag)

by benny lee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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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아이들에게 제리백(Jerry Bag) 착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박중열대표
우간다 아이들에게 제리백(Jerry Bag) 착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박중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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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

아름다운 가치를 담은 착한 가방 제리백(Jerry Bag)

 

우리에게는 너무 풍족해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에는

살기 위해서 절실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오늘 다룰 주제는 바로 물입니다.

아니... 물이 아니라 물을 긷는데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가치를 담은 가방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착한 가방 제리백(Jerry Bag) 박중열대표 모습
착한 가방 제리백(Jerry Bag) 박중열대표 모습
생명과도 같은 물을 긷기 위해서 제리캔을 이용하는 아이들
생명과도 같은 물을 긷기 위해서 제리캔을 이용하는 아이들

 

상, 하수도 시설이 매우 부족해서

깨끗한 물을 구하기 매우 힘든 우간다 외곽지역.

 

우간다의 아이들은 왜소한 몸집에 

노란색 물통을 들고 마을 근처의 깨끗한 물을 찾아다니는데요.

 

무거운 물통을 아무 도구도 없이

머리에 이거나 손으로 들고 1시간 정도 걸어야하는 먼 길을 

하루에도 5번 이상을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제리캔을 이용해서 물을 운반하는 아이들
제리캔을 이용해서 물을 운반하는 아이들

 

11살인 아이들은 10L,

그보다 몸집이 큰 12~13살 아이들은

20L의 노란색 물통을 머리에 이거나 손으로 들고서 말이죠.

 

일명 제리캔(Jerrycan)이라고 불려지는

이 노란색 통은 사용하다 버려진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뚜껑도 없고 무거워서 아이들이 운반하는 것이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심지어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도로를

오가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제리백(Jerry Bag) 이미지
제리백(Jerry Bag) 이미지

 

핀란드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을

전공하던 젊은 제품 디자이너가

우연히 우간다로 갔던 봉사활동에서 이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이 모습을 본 디자이너는

바로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 젊은 제품 디자이너가 바로

마음이 따뜻한 제리백(Jerry Bag)의 박중열 대표입니다.

 

핀란드 유학시절의 박중열대표 모습
핀란드 유학시절의 박중열대표 모습

 

그는 졸업과 동시에

핀란드에서 촉망받는 제품 디자이너의 삶을 포기하고

3년 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가지고

바로 찾아간 곳은 바로 우간다였다고합니다. 

 

본인이 배운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곳이 바로 우간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우간다에서 이렇게 1년에 5~6개월을 지내면서

탄생한 제품이 바로 착한 가방 제리백(Jerry Bag)입니다. 

 

제리백(Jerry Bag) 제작 과정
제리백(Jerry Bag) 제작 과정

 

바로 방수천으로 사용하는 타포린을 이용한

10L 제리캔(Jerrycan)을 넣어서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백팩 형태의 간단한 가방인데요.

 

어깨에 메고 다니는 형태의 가방은

아이들에게 제리 캔의 체감무게를 분산시켜서

운반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뒷면에 차량 불빛에 반사되는 리플렉터를 부착하여

야간 차량 사고에 대한 위험을 줄여줄 수 있게 고안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편리함과 안전까지 선물한

마음이 따뜻한 착한 가방!!!!

이것이 바로 제리백(Jerry Bag)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 가방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제리백(Jerry Bag)
학교 가방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제리백(Jerry Bag)

 

팔리는 만큼 기부되는 제리백(Jerry Bag)!!!

제리백은 TOMS 슈즈와 같은

1+1 형태의 기부 방식으로

우간다 아이들에게 기부가 되는 형태인데요. 

 

제리백의 제품을 1개를 구입하면

NGO를 통해서 1개의 간단한 가방형태의 

제리백(Jerry Bag)이 우간다 아이들에게 기부가 된다고 하네요. 

 

우간다 현지 제리백(Jerry Bag) 디자인랩 모습
우간다 현지 제리백(Jerry Bag) 스튜디오 모습

 

제리백(Jerry Bag)의 대부분의 생산량은

한국에서 제작이 되고 있지만

일부는 우간다 현지에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우간다 현지인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고 하니...

 

단순한 기부의 형태가 아닌

일자리 창출을 통한 우간다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우간다에 디자인 스쿨을 열어서

지역 사람들에게 필요한 디자인을

함께 연구하고싶다는 박중열 대표.

 

따뜻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희망을 보여주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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