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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Goods

조명계의 에르메스 모든 주부들의 로망,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루이스폴센 조명(Louis Poulsen) PH 아티초크(Artichoke)

by benny lee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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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폴센 조명 PH 아티초크
폴 헤닝센의 루이스폴센 조명 PH 아티초크(Artich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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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계의 에르메스 모든 주부들의 로망 

폴 헤닝센의 루이스폴센 조명 PH 아티초크(Artichoke)

 

조명계의 에르메스 PH 아티초크... 아마 이름은 낯설 수도 있지만 이미지로는 한 번쯤은 봤을법한 디자인인데요.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인 폴 헤닝센의 최고의 걸작인 PH 아티초크 오리지널 작품은 조명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적게는 100만원에서부터 수 천만원에 이르는 조명들은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 되어버릴 정도라고 합니다. 멋진 인테리어의 잡지 사진들에는 어김없이 PH시리즈의 조명들이 들어가 있다는.....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작품들은 항상 빛과 그림자, 형태와 기능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명계의 거장인 폴 헤닝센의 루이스폴센 조명(Louis Poulsen) 조명들을 알아볼까 해요.

폴 헤닝센의 사진
폴 헤닝센의 사진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은 1894년 덴마크의 유명 여류 작가의 사생아로 태어났는데요 유명 작가들의 왕래가 잦은 문화적인 분위기에서 유년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복한 유년기와 문화적인 배경이 훗날 디자이너로서 뿐만 아니라 유명 저널리스트로도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펜하겐 기술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지만 그의 관심은 건축물이 아닌 실내 디자인에 관심이 더 있었고 특히 겨울이 길고(1년 9개월이 겨울임) 낮이 짧은 북유럽의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의 조명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의 PH 아티초크(Artichoke)

테이블 램프 사진-1
폴 헤닝센의 테이블 램프

19세기 말 에디슨의 전구의 개발과 함께 도래한 전기조명의 사용은 기존에 사용하던 가스등과 석유등을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연기도 냄새도 그을음도 없는 전기 조명의 장점은 사람들을 반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다만 전기 조명은 빛의 밝기가 너무 강해서 가스등과 석유등의 은은하게 퍼지는 부드러운 조명 빛을 재현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조명 갓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시기가 아마 이 시기였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눈부심을 막을 목적으로 불투명한 유리를 사용하여 빛은 차단하려 하였고, 이후 스테인드 글라스의 유리 갓을 사용하여 빛의 차단과 예술성을 가미한 디자인이 유행을 하였습니다. 

폴 헤닝센의 테이블 램프 사진-2

 

테이블 램프 사진-3

폴 헤닝센은 " 인간에게는 어두움과 빛이 모두 필요하다"라는 철학으로 평생 올바른 빛을 찾기 위해서 평생을 받친 조명 디자이너로도 유명합니다. 

폴 헤닝센은 이런 단순한 유리의 불투명도를 높여서 빛을 차단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였고, 올바른 빛의 연구에 몰두하게 되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18세였다고 합니다. 전기 조명의 광원은 효율적이고 빛의 세기도 강하지만 빛의 질적인 면에서는 기존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가스등과 석유등의 그것에 훨씬 못 미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폴 헤닝센의 고민은 항상 전기 조명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석유등과 같은 더욱 따뜻하고 인간 냄새가 나는 조명 빛을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PH 시리즈-1
폴 헤닝센의 PH 시리즈

 

폴 헤닝센의 PH 시리즈-2

폴 헤닝센은 1924년에 3개의 중첩된 갓을 사용한 조명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데요. 기존의 조명 갓은 단순히 한 방향으로만 빛의 확산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였다면 폴 헤닝센의 디자인은 3개의 중첩된 갓을 이용하여 빛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면서도 갓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굴절 및 반사가 더욱 부드럽게 확산된 빛을 만들어내는 조명 갓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석유등과 가스등의 불빛에서 영감을 얻은 폴 헤닝센의 조명은 불빛의 기능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시키는 조명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PH 시리즈-3

 

폴 헤닝센의 PH 시리즈-4

자신의 이름을 딴 PH 램프로 이름은 붙인 그의 디자인은 테이블 조명부터 시작하여 그의 아이디어를 점차 전체 조명 디자인으로 시리즈를 만들어가는데요. 점차 중첩의 개수를 늘려서 은은한 빛을 발산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전구의 빛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사람들의 눈에 가장 편안한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폴 헤닝센의 PH 시리즈

 

루이스폰센 PH 아티초크(Artichoke)-1
루이스폰센 PH 아티초크(Artichoke)

점차 폴 헤닝센은 갓의 숫자를 3개에서 7개 8개 13개 등으로 늘리는 디자인적 실험을 하게 되는데요. 1957년 여기서 바로 조명 역사상 최고로 아름다운 조명으로 손꼽히는 폴 헤닝센의 그 유명한 PH 아티초크(Artichoke)가 나오게 됩니다. 

 

PH 아티초크(Artichoke)

무려 73개의 나뭇잎을 닮은 조명 갓이 빛을 분산시키면서 중첩된 서로의 공간들 사이에서 반사와 굴절을 만들어내는 조명 디자인인 PH 아티초크(Artichoke). 또한 중첩된 조명 갓들은 실내 공간의 미세한 바람의 흐름에도 반응을 하여 흔들려서 빛의 자연스럽고도 미묘한 변화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공간 안에서 빛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닌 마치 하나의 설치미술과 같은 역할을 공간 내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간 안에서의 아티초크(Artichoke) 사진

빛을 발하고 있을 때나 조명에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모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재에는 여러 건축가 및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북유럽 조명 및 인테리어 브랜드인 루이스폴센 조명(Louis Poulsen)을 통해서 폴 헤닝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폴 헤닝센의 작품뿐만 아니라 아르니 야콥센, 베르너 펜톤, 넨도, 루이스 캠벨 등의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아티초크(Artichoke) 인테리어 사진

 

같은듯 다른 조명 디자인의 세계를 보고 싶으시다면....

조명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Ingo Maurer)의 작품들도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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