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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Architecture Design/Interior Design

[어린이 병원 디자인] 노는 것이 곧 치유하는 것 EKH Children Hospital/IF

by benny lee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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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이 곧 치유하는 것 EKH Children Hospital (출처:arch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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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이 곧 치유하는 것 EKH Children Hospital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 내내 우한 폐렴이 이슈가 된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나가는 것도 걱정이 되고 기분이 축 처지는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제는 점점 환자수가 늘어가는 추세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세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병원과 관련된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Main Hall (출처:archdaily)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태국에 있는 EKH Children Hospital이라는 어린이 병원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Concept은 "Children's Dimension"이라고 하는데요, 디자이너들은 "Play is Healing: 노는 것이 곧 치유하는 것"이다 라는 건축 철학을 가지고 이 작업을 진했다고 합니다.

이번 우한 사태를 보더라도 병원이라는 곳은 환자에게도 일반인에게도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어 하는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은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더욱 쾌적하고 사용자들에게 친근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 같은 경우는 쇼핑몰이나 고급 호텔에 버금가는 공간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출처:archdaily)

과연 이러한 노력들이 어른이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면,

같은 맥락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어린이 병원 디자인에 적용이 되어도 병원을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새로운 공간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럭셔리한 어린이 병원 디자인은 어른들이 느끼는 것처럼, 병과 싸워야 하는 고통, 주사 바늘의 무서움, 그리고 쓴 약을 삼켜야 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어린이들에게 위안을 주기는 힘들 것입니다.

 

(출처:archdaily)

이러한 두려움을 아이들에게 상쇄시켜줄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이 어린이 병원 디자인 프로젝트의 관건이었을 것입니다.


공간에서 느끼는 행복감!!


디자이너들은 아이들이 행동 양식을 볼때 아이들의 행복의 근원은 놀이를 통한 재미에서 온다는 것에서 착안을 하였습니다.

 

"Fun:재미" 라는 요소로 어린이 병원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어린이의 관점에서 프로젝을 접근하여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여기서 도출된 디자인 Concept이 바로 "Children's Dimension" 이었던 것입니다.

실내 수영장 (출처:archdaily)

병원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들에게 커다란 도전 과제였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입구 홀 바로 앞의 거대한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병원을 만든다는, 그리고 더 나아가 인공 구름 뭉치가 떠 있는 실내 수영장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로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실내 수영장 (출처:archdaily)
실내 수영장을 바라보는 2층 View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각 진료 대기 구역은 놀이터로 디자인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퇴원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니 대단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디자인 요소로 사용된 완벽한 기하학적이 형태를 배제한, 정교하게 다듬어진 곡선은 다양한 물리적 형태와 색상, 기호들과 함께 디자인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완벽한 원이나 타원이 아닌 자유 곡선을 사용하여 아이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진 문의 사이즈와 좌석 구역에 준비된 아치형 오픈부위와 같은 실질적이 디자인 형태로 표현되었고 이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움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내 어린이 병원 디자인도 점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디자인 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놀이 개념이라던지 아이들의 행동 분석을 통한 디자인이 아닌 색상과 그래픽 위주의 디자인이 주가 이루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이제는 아이들의 놀이 개념이 아이들의 공간 디자인에 점차 적용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병실 내부 모습-1 (출처:archdaily)

실내 내부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 줄수 있는 파스텔 톤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아이들이 눈부심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병원 전체 조명의 대부분은 간접 조명이 주를 이루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병실 내부 모습-2(출처:archdaily)

이 병원의 특징으로는 각 병실의 이름이 고래, 거북, 사작, 토끼 등 4개의 동물에서 이름을 딴 병실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각 방마다 색상과 다른 재료를 사용 하였으며, 병상위에 야광 별자리 조명은 표준 조명과 야간 수면 조명으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병실 내부 조명 (출처:archdaily)

마지막으로, 혹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건축비 예산이 교도소와 공군 비행기 격납고 건설 예산보다도 낮다는거 아시나요? 천편일률적인 마감재와 사각형의 교도소 보다도 못한 공간으로 아이들의 행복해질 권리를 어른들이 뺏고 있지 않은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네요.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출처:arch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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