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직각삼각형 모양의 프레임이 담아내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 in Bogota)
커다란 삼각형 창문 프레임을 통해서 베이커리와 카페의 테라조 바닥재와 커다란 종이로 만들어진 구형 조명, 그리고 내부 식재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독특한 디자인을 한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a)에 위치한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
뉴욕 브루클린과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Bogota)에 오피스를 가지고 있는 Studio Cadena는 콜롬비아의 북부 한 주택가에 위치한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Studio Cadena의 대표 건축가인 Benjamin Cadena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실내를 담아낼 수 있는 봉투 역할을 하면서 건물의 구조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벽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는 들쭉날쭉 직각삼각형 모양의 각기 다른 창 프레임이 콘크리트 안쪽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 있어서 프레임 없이 안과 밖 모두에서 시원한 개방된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손님들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내는 커다란 직각삼각형 모양의 프레임이라고 할까요....... 각각의 삼각형 모양의 프레임의 끝은 모서리 쪽으로 하나로 모아지기 때문에 별도의 구조적 지지대 없이 더욱 커다란 크기의 개구부를 만들어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 뒷편 외부 테라스에는 주방의 작업 모습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 건물의 전면부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 언어인 커다란 원형 프레임 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는 벽면의 딱딱한 직사각형의 사선을 이용한 삼감형 모양의 프레임과는 다르게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된 소품들은 모두 부드러운 곡선의 오브제들을 사용하였습니다. 한 예로 천장에 매달린 종이로 된 구형 조명, 한쪽 벽면의 원형 거울, 원형 반점이 찍힌 테라조 바닥 등........ 또한 둥근 개구부가 있는 사각형의 가구를 계단식으로 층층이 겹쳐놓아서..... 내부 식재가 가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 반영하여 더욱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마사 베이커리(Masa Bakery)의 모든 인테이어 공간은 막힘이 없이 연결이 되어 있지만 이러한 공간들은 의도적으로 삽입된 일련의 가구들로 공간이 구획되고 있습니다. 매장의 어느 공간에서도 이웃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일상의 감각적인 풍경들, 즉, 옆사람은 대화를 듣거나 음식의 냄새를 맡는 등의 일들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오픈된 공간은 아니라고, 그리고 이 디자인은 뚜렷한 공간의 볼륨에 대해서 정의되어 있지만 이러한 공간의 볼륨은 오픈 플랜의 자유로움을 통해서 이동이 가능다고 Studio Cadena측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장의 그레이 톤의 벽과 서비트 카운터와 wood texture의 가구와 진열대의 색상의 부조화를 통한 인상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내부 조명과 어우러진 wood texture의 가구에 앉아 있는 손님들의 일상조차도 밖에서 바라보고 있다면 마치 그레이 톤의 불규칙한 삼각형 모양 프레임 안의 작품을 관람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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