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izing Minimums]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Tiny Tower
"집은 짓기에는 지금 생각하시는 곳이
터무니없이 협소한 공간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여기바로 터무니없이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Maximizing Minimums [극소공간의 극대화]"을 컨셉으로한 디자인 프로젝트 Tiny Tower를 소개합니다.
Tiny Tower는 가로 12ft x 세로 29ft 크기의 대지에 1250sf의 넓이의 주거공간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주변은 이웃들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거나 뒷마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지 면적의 최대 허용 높이까지 올려진 이 주택은 6개 층으로 구성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Tiny Tower의 후면 파사드는 계단식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지가 협소한 관계로 마당이 없는 대신에 지하층에 조성된 화단과, 2층과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 그리고 외부 계단을 통해서 접근이 가능한 옥상 데크등의 공간을 조성하게 됩니다. 이는 협소한 대지에 지어진 고층 주거 형태에서 거주자들이 실내 및 실외에서 건물 구조가 만들어내는 수직적인 삶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비록 높이는 38ft에 불과하지만, Tiny Tower는 내부 구조는 대형 마천루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극복한 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층의 중앙 계단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코어를 따라서 조성되는 같은 볼륨의 공간들은 유연한 공간 프로그램을 조성하기에 적합하였습니다.
Tiny Tower 디자인에는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이는데요. 협소 주택임의 단점인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하층을 고려하게 되었고, 건물을 대지 면적의 최대 허용 높이까지 올리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1층이 입구와 동일 레벨이 아닌 입구 보다 낮은 레벨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지하층에 조성된 주방과 화장실 덕분에, 그 위에 층들은 놀이공간, 일하는 공간, 주거공간으로 자유롭게 정의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Tiny Tower는 판금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계단은 지하층부터 내부 5개 층을 열결하고 있으며, 4층에서 옥상 데크로의 접근은 별도의 옥외 계단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협소한 공간들로 이루어진 수직형 주택에서 가장 디자인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계단이 있는 메인 코어 부분입니다. 이 계단을 통해서 이 수직형 생활 공간을 매일 수도 없이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디자인 면에서 계단의 중요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와인더형 계단을 건물 전면측 파사드 쪽에 설치하여, 사용자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계단이 수직적인 공간을 이동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오르내리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장치로서 사용되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외부창으로 보여지는 규직적인 계단의 형상이 하나의 디자인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을 살펴보면, 맨 아래층에 주방과 화장실이 위치해 있으며, 입구보다 살짝 낮은 1층에는 거실이, 발코니가 딸려있는 2층에는 사무공간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리고 3층과 4층에는 각각 화장실이 딸려있는 침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층에서는 외부 계단을 통해서 옥상 데크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Tiny Tower는 협소한 주거 공간이지만, 각 층을 독립적인 기능을 부여하여서 공간의 협소함을 느끼지 못하게 디자인이 되었고, 계단의 오르내리는 피로감을 주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계단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하려는 디자이너의 세심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로젝트라고 생각이드네요.
다른 소형주택의 사례들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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